[의료칼럼] 남자눈성형, 속쌍꺼풀과 무쌍눈매교정만큼 트임수술 비중 늘어

[의료칼럼] 남자눈성형, 속쌍꺼풀과 무쌍눈매교정만큼 트임수술 비중 늘어

사진=시선성형외과 신재훈 원장

[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

성형외과 로비에 앉아 있는 남자들의 모습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그만큼 성형수술 상담을 위해 내원하는 남자들의 모습은 꽤 익숙한 그림이 됐다. 특히, 눈매는 남자다운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최근 눈성형을 고민하는 남자 환자의 비중이 늘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아름다운 눈매를 원하는 마음은 같지만 원하는 눈매는 완전히 다르다. 여자는 일반적으로 크고 선명한 쌍꺼풀을 원하는 반면, 남자는 속쌍꺼풀 혹은 무쌍꺼풀을 선호한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가 원하는 결과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눈성형 역시 차별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

남자와 여자의 쌍꺼풀 수술은 라인의 높이부터 다르다. 여자 쌍꺼풀 라인을 평균적으로 7mm 정도로 잡는다면 남자 쌍꺼풀은 5mm 정도로 더 낮게 잡는다. 또한 여자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큰 눈을 원하는 반면 남자는 대부분 가로로 길고 또렷한 눈매를 원하기 때문에 무쌍눈매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무쌍눈매교정이라고 해서 쌍꺼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쌍꺼풀을 만들지 않고 수술을 하게 되면 눈매교정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눈매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라인을 아주 얇게 잡아 쌍꺼풀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겉으로 보기엔 무쌍꺼풀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남자눈성형이 과거와 다른 또 하나의 특징은 ‘트임수술’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남자들은 여자보다 쌍꺼풀 라인이 얇고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해왔다. 때문에 쌍꺼풀 수술 후 플러스 알파로 진행되는 트임수술의 빈도가 여자들보다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자보다 더 예쁘게 꾸밀줄 아는 개성 있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러움보다 확실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트임수술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남자들의 눈성형 시행 빈도가 높아진 이유는, 단순히 쌍꺼풀 라인만을 만든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달리 눈성형 하나만으로도 인상의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눈꺼풀 피부가 두껍고 눈 뜨는 힘이 부족해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는 경우에 쌍꺼풀 수술만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눈매교정이나 윗트임을 통해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 줘야 한다.

트임수술 역시 눈의 크기만을 키우는 일차원적인 수술이 아니라, 눈매가 사나워 보이는 경우에 뒤트임과 밑트임을 진행하면 눈꼬리가 내려가 보이는 효과로 인해 순해 보이는 인상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다만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반드시 해당 분야에 관련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시선성형외과 신재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