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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성형 후 회복과정서 불안해 하는 환자들, 의사의 정확한 설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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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작성일20-07-08 18:30 조회8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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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후 회복과정서 불안해 하는 환자들, 의사의 정확한 설명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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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성형외과 찾는 환자들
1인 닥터 시스템 아닌 병원서는 수술 담당의사 만나기 쉽지 않아


서울 강남은 성형의 '메카'다. 최신 시설과 기술로 무장한 성형외과들이 위용을 뽐낸다. 수많은 사람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공장처럼 돌아가는 병원을 찾는다. 이런 강남에서 마치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1인 닥터'를 고집하며 환자를 맞는 성형외과의가 있다. 시선성형외과의 신재훈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1인 원장 시스템의 성형외과를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환자의 외모뿐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주기 위해서다.

◇환자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형외과 전문의

성형외과 환자들은 숱한 갈등과 고민 끝에 병원을 찾는다. 성형과(성형외과)에서 외과적 수술 못지않게 심리 치료도 중요한 이유다. 수술을 책임지는 담당 원장과의 상담은 수술 결과를 떠나, 환자가 자신감 있는 '제2의 인생'을 열어주기도 한다.

대부분 환자는 수술 후 치료 과정 중에 담당 원장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병원을 방문한다. 하지만 여러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에서는 담당 원장을 만나기 쉽지 않다.

신 원장은 "이 경우 환자를 위한 심리 치료 과정이 등한시되는 일이 많다. 수술 초기 회복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증상으로 환자는 불안하기 마련인데, 수술을 담당한 의사만이 이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다"며 "의사가 수술 경과를 파악하고, 환자에게 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사후 관리란 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직접 환자 상태를 살피고 이에 맞는 개별 처방을 내리는 것이라는 의미다. 수술과 사후 관리를 혼자 담당하기 때문에 신 원장의 수술은 타 성형외과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간이 든다.

◇환자와 의사 간 생각 차이 좁히기

신 원장은 "성형외과 전공의 시절부터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한다'는 성형외과 전문의 사명을 결코 잊은 적이 없었다"고 말한다. 아무리 '손 기술'이 좋아도, 전반적인 환자 상태 분석에 문제가 있어 수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안타까운 경우를 여러 번 봤기 때문이다.

환자가 원하는 수술과 의사 소견이 다른 경우도 많다. 환자는 코 수술을 원하지만 돌출 입과 무턱 수술이 더 효과적인 경우, 쌍꺼풀 수술을 하러 왔지만 눈이 아니라 눈썹과 이마의 처짐이 문제인 경우 등이다. 이때 환자와 의사의 생각 차이를 좁혀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신재훈 원장의 성형 철학이다.

환자와의 소통을 제1의 가치로 두는 신 원장은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종신회원으로 적을 두고 있으며,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코성형연구회·눈성형연구회·최소침습연구회 등의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인 원장 시스템을 고집하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드는 것 같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환자의 만족도와 자신감도 높였다고 자부한다"며 웃었다.

조선일보 메디컬 리포트 기자 최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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